2024년 7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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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H] 중간고사 완정정복 프로젝트

공부전략 못지 않게 건강 전략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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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에 올라와 공부한 내용을 평가하는 ‘중간고사’ 기간이 다가오고 있다. 1년의 성적을 좌우하는 학기 첫 시험인 만큼, 그 의미도 중요하다. 하지만 새 학년에 올라와 들뜬 마음으로 3~4월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따스한 봄바람 앞에 학생들 마음은 싱숭생숭하기 짝이 없다. ‘중간고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다.

시험 걱정은 청소년이든 청년이든 예외가 없다. 놀지도 못하고 공부가 손에 잡히지도 않는다. 학생들에게 남는 것이라곤 한숨과 걱정, 두려움뿐이다. 4월 첫선을 보이는 ‘YOUTH’는 청소년, 청년들의 걱정을 한 방에 날려버릴 ‘중간고사 완전정복’ 전략을 가지고 찾아왔다.



중간고사 완전정복Ⅰ. 성적

무조건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까?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 하지만 효율적인 시간 관리와 철저한 전략으로 대비한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자기주도학습’으로 잘 알려진 에듀플렉스 대치점 장미진(수산나) 원장은 “이번 시험을 통해 1년 동안 출제될 시험의 유형을 파악할 수 있고 그에 맞춰서 앞으로의 시험을 대비할 수 있다”며 중간고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렇게 중요한 시험임에도 많은 학생이 새 학기에 들뜬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다가 시험이 코앞에 닥치고 나서야 이른바 ‘벼락치기’로 시험을 준비한다. 장 원장은 “시험 2주 전에는 주요 과목은 적어도 ‘일회독’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만큼 미리 계획을 세워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우선 3주 전에는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을 위주로 학습하고 암기과목은 시험 준비 2주 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내용이 많은 역사 과목이나 취약한 단원이 포함된 과학 과목은 3주 전부터 틈틈이 학습을 해둬야 한다. 마지막으로 시험 1주 전에는 문제집이나 기출 문제 풀이를 통해 문제 출제 유형을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이 어딘지 찾아 복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역시 학교 수업시간이다. 장 원장은 “대부분 선생님은 시험에 무엇을 출제하겠다는 것을 수업 중에 많이 이야기한다”며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듣고 그 내용을 꼼꼼히 필기하는 것이 시험을 대비하는 가장 좋은 자세”라고 조언했다.

 
중간고사 완전정복Ⅱ. 정신건강

시험기간에 피할 수 없는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스트레스’일 것이다. 만병의 근원이라고도 알려진 스트레스. 시험기간 동안 누적되는 스트레스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또 시험 결과에 대한 과도한 불안은 오히려 집중력을 떨어뜨려 시험을 망치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

이수정(니코데모·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시험 전 장시간 몰아치기로 공부하는 ‘벼락치기’는 건강과 공부 효율, 양면을 해치는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많은 학생들이 시간을 절약하고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몰아서 공부를 하는데 이 방법은 오히려 집중력과 능률을 떨어뜨리고 긴장과 스트레스를 쌓는 지름길이다.

이 교수가 추천하는 방법은 미리 계획을 세워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이다. 머릿속으로만 계획하기보다 간략하게라도 계획표를 만드는 것은 시간 관리에 도움이 된다. 또 공부 중간에는 반드시 5~10분 간의 쉬는 시간을 두고 간단한 체조를 하거나 기지개를 켜면 스트레스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모든 스트레스의 원인은 ‘생각’에 있다. 부정적인 생각을 떨치고 좋은 생각을 하는 일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작업이다. 부정적인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을 때는 스스로 생각을 다룰 수 있다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마음속으로 ‘생각 그만!’ 등 자신만의 주문을 외치거나 행복한 장면을 상상함으로써 떨쳐버릴 수 있다.

또 스트레스가 최고조로 치닫는 시험 직전에는 호흡 조절로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다. 이 방법은 시험공부를 할 때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계속 반복하면 연습이 돼 스트레스 관리하는데 효과적이다.

시험이 끝나면 성적에 관계없이 무사히 치른 스스로에게 칭찬을 하자. 자신에게 마음속으로 칭찬의 말을 건네고 스스로에 대한 선물로 여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이수정 교수는 “시험 결과보다 자신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면서 “한 번의 시험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자”고 전했다.

중간고사 완전정복Ⅲ. 건강

열심히 공부한 당신, 중간고사 기간에 아프기라도 하면 대략 ‘난감’하다. 무엇 하나 중요하지 않은 시험이 없는 요즈음이다. 시험대비는 단단히 했지만 건강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모든 준비가 헛수고가 돼버린다. 그만큼 공부 전략 못지않게 건강 전략도 꼼꼼하게 짜야 한다.

건강 전략 중에서도 제1순위는 식단이다. 시험을 앞두고 바쁘거나 힘들다는 핑계로 끼니를 거르는 학생들이 많다.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곱다’는 옛말처럼, 먹는 것이 부실하면 체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법이다. 시간에 쫓기더라도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성적도 정복할 수 있다.

특히 시험기간에 섭취하면 좋을 먹을거리는 두뇌 발달을 증진시키는 해조류와 스트레스에 좋은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 뇌세포 노화를 예방하는 콩 등이 있다.

수원 상현고등학교 영양사 이정현(첼리나)씨는 “머리가 좋아지려면 뇌 활동을 활발하게 유지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산소와 영양성분 등이 포함된 혈액이 뇌에 보내져야하는데, 뇌 활동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가벼운 운동은 시험대비에 큰 도움이 된다. 시험기간 동안 잘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굳어진 어깨와 목 중심으로 스트레칭을 하면 기분 전환도 하고, 감기 예방까지 가능하다. 잠깐의 움직임만으로도 뇌에 혈액공급이 원활해지기 때문에 집중력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이지연 기자 (mary@catimes.kr)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조대형 기자 (michael@catimes.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1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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