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후보자는 1951년생으로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입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문체부 장관을 역임했습니다.
김 실장은 "문화예술 현장에 대한 이해와 식견뿐 아니라 과거 장관직을 수행하며 정책 역량을 갖췄다"며 "K-컬처의 한 단계 높은 도약과 글로벌 확산에 적임자"라고 소개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MB계 인사가 다시 등용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과거 정부에 몸을 담았다는 건 저희 정부에서는 큰 기준이 아니"라며 "가장 중요한 건 전문성, 책임성 갖고 현재 그 자리에서 역사적 소명을 다할 수 있느냐, 그것을 중점으로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후보자는 "국민의 삶의 질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가로 문화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청년 예술가들이나 창조적인 일에 종사하는 분들이 끊임없이 국가를 위해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들에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행 후보자는 언론인 출신 여론조사 전문가로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으며, 여가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을 역임했습니다.
김 실장은 "언론과 정당, 공공기관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뛰어난 소통 능력을 겸비했다"며 "전환기에 처한 여가부 업무를 원활히 추진할 적임자"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실장은 여가부 폐지 방침을 거듭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여가부는 다양한 중요 업무가 남아 있고 그 중심에는 생명의 존엄성이나 가족의 가치,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유일한 부서"라며 "여가부가 존속하는 동안 국민들과 소통을 활발히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