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방위산업은 안보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산업"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위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7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23 개막식에 참석해 "우리 방위산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 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한 서울 ADEX는 국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장비의 수출 기회 확대와 해외업체와의 기술교류를 위한 행사입니다. 올해 행사에는 34개 나라 550개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방산수출 유망국가의 군 고위 관계자, 방산기업 최고경영자 등 57개국 116개 대표단이 참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들 앞에서 KF-21, FA-50, K-9 자주포, K-2 전차 등 우리 무기체계를 일일이 호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뒤로 보이는 무기들이 바로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의 산물"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윤 대통령은 "방위산업은 안보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산업"이라며 "정부는 방위산업의 첨단산업화를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방위산업의 성장 기반을 굳건히 하고자 노력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국가안보실에 방위산업수출 전담 조직을 신설한 것과 해외 정상회담에서 방산을 안보협력 의제에 포함시켜 수출에 힘쓴 점을 꼽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정부는 방위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갈 것"이라며 "방위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2·3인 발연막, 태극기 강하 등 에어쇼를 지켜봤습니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를 향해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서울 ADEX 기간 동안 정부 기관, 기업 간 협의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ADEX에서 이뤄지는 비즈니스 관련 상담액만 약 3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