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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오래된 시간, 발칸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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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지고 깨지고 고통 받아온 슬라브 민족들의 땅 발칸 유럽. 한편으론 다양한 민족과 종교, 언어가 빚어낸 아름다운 문화가 존재하는 발칸 유럽의 오래된 시간 속으로 안내하는 한 권의 책이 나왔다. 「오래된 시간, 발칸유럽」을 쓴 이선미(로사)씨는 “이 책이 발칸 유럽을 이루는 모자이크 조각들의 빛과 그림자를 만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고 전한다.

발칸 유럽을 생각할 때 애틋한 심정이 된다고 밝힌 이씨. 그는 오래전 헤어진 옛사람을 만나는 심정으로 찾았던 그 땅을 따뜻한 시선으로 이야기한다. 저자는 눈부신 두브로브니크에서는 그리스도교의 자취를 찾고, 보야니성당과 릴라수도원에서 불가리아 사람들의 성소를 발견한다. 성모 마리아가 발현했다고 알려진 메주고레에서는 십자가로부터 평화에 이르는 여정을 촉구하는 성모님을 만난다.

불행한 역사 속에서도 공존을 배워온 발칸 유럽과 만난 저자는 “그리스도교회가 갈라지기 전의 자취를 간직하고 있는 발칸에서 동서양교회 사이의 무관심 역시 넘어야 할 문턱이 아닐까”라고 묻는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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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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