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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네딕도 수도회 고성수도원 모습 담은 아리랑TV ‘거룩한 여정’ 전 세계에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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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네딕도 규칙서에 따라 기도하고 일하며 관상생활을 하는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도회 고성수도원(수도원장 유덕현 아빠스)의 거룩한 여정이 전 세계에 방송된다.

영어 TV 채널 ‘아리랑TV’는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도회 고성수도원의 모습을 담은 성탄 특집 다큐멘터리 ‘Holy Journey’(거룩한 여정)를 2부작으로 제작해 12월 18일 오후 8시와 12월 25일 오후 8시 각각 방송한다.

14세기 이탈리아에서 베르나르도 톨로메이 성인이 처음 창설한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도회는 1988년 한국에 처음 진출해 고성에 수도원을 세웠다. 고성수도원에는 현재 유덕현 아빠스와 15명의 수도자들이 수도생활을 하고 있다. 산속에 위치해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는 이 수도원에서 수도자들은 산책하고 묵상하기 좋은 넓은 생태환경 안에서 수도승 전통에 따른 일을 하며 손님을 환대하고, 하느님을 찬미하는 사랑의 정주 공동체를 지향한다.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도회 고성수도원은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단 두 곳뿐인 아빠스좌 수도원이기도 하다. 아빠스는 우리말로 ‘대수도원장’으로 동방 수도원에서 수도자들이 자신들의 지도자를 영적 스승으로 모시며 아버지를 뜻하는 ‘아빠’(abba)라고 부른 데서 유래했다.

1부 ‘Calling’(부르심)에서는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수도자들이 ‘하느님의 일’(Opus Dei)이라고 하는 기도와 노동을 중심으로 한 일상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다큐멘터리에서는 ‘기도하며 일하라’라는 수도회의 모토에 따라 이른 새벽 기도로 시작해서 끝기도를 마칠 때까지 8번의 기도와 미사, 빡빡한 노동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수도자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Calling’에서는 이들 수도자들이 받은 부르심은 무엇이었는지? 지금 그들이 택한 삶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수도원에 들어온지 이제 6달 된 청원자부터 30년이 넘은 유덕현 아빠스까지, 한 명 한 명 그 진솔한 대답을 담고 있다.

2부는 ‘Home’은 부르심을 받아 모인 사람들이 사는 하느님의 집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궁금하지만 일반인은 알 수 없는 봉쇄구역 속 수도자들의 일상을 숨김없이 보여준다.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도회 고성수도원은 손님을 환대하는 수도회 전통에 따라 가톨릭신문사(사장 김문상 신부)와 함께 ‘수도원 스테이’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대중에게 다가서는 행보를 보여 왔다. 수도원은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구역과 수도자만이 들어갈 수 있는 봉쇄구역으로 나눠 있는데, 2부 Home에서는 수도자들이 머무는 공간인 봉쇄구역과 개인 공간인 방까지 개방했다.

다큐멘터리 ‘Holy Journey’에서는 노동과 기도 안에서 행복한 수도생활을 하고 있는 수도자들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수사들의 경건하면서도 유쾌하고, 엄숙하면서도 활기찬 삶을 다큐멘터리 ‘Holy Journe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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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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