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갤러리보고재’(관장 홍수원, 이하 보고재)가 지난해 12월 10일 재개관했다. 현재는 성물 상설 전시 중이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관람할 수 있다.
보고재는 2015년부터 십자가를 주제로 해마다 기부를 위한 기획 전시 ‘더 크로스’(The Cross)를 개최해 온 공예갤러리다. 지난 5년간 금속, 나무, 도자, 유리 등 다양한 공예 장르 성물을 선보여 왔으며, 많은 공예 작가들이 정성들여 만든 작품들을 소개했다.
보고재는 그동안 전시 수익금을 성가정입양원을 비롯해 씨튼 해바라기의 집, 발달장애청년 도예작가 등을 위해 기부해 온 ‘착한 갤러리’다. 홍수원(젬마) 관장은 “앞으로도 전시 수익금을 기부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기부를 통해 기도하며 아름다운 성물을 만드는 작가들의 마음과 신자들의 마음이 진실로 연결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02-545-0651 갤러리보고재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