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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산이 바다에 떠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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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빠른 경제성장 이면에는 민중의 신음과 탄식이 있다. 제주 4·3사건과 광주 5·18민주화운동 등 인권보다 돈과 이념의 가치가 앞섰던 아픔의 역사는 현재 용산과 세월호 참사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 사회 고통의 현장에 함께하면서 시를 써온 김유철(스테파노·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집행위원장) 시인이 6년 만에 네 번째 시집 「산이 바다에 떠 있듯이」를 발표했다. 시대의 아픔이 서린 현장에서 펜과 수첩을 열어 순간을 기록한 108편의 시가 담겨 있다. 김 시인은 ‘백팔번뇌’를 뜻하는 작품 편수에 대해 “사람의 ‘번뇌’이자 ‘해법’을 생각하며 정했다”고 말한다. 시집 제목은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는 세상’을 향한 시인의 염원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세월호 침몰 3일 뒤부터 7주기까지 써 내려간 16편의 연작시에서는 ‘사료(史料) 시집’으로서 의미가 드러난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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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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