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이냐시오의 「영신수련」을 읽는 것만으로 ‘하느님의 뜻을 찾고 발견’하는 삶에 다가가기는 어렵다. 적절한 지도를 통해 체득하고 훈련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생활 속에서 영신수련을 하고 싶은 사람이나 그런 이들을 지도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다. 예수회의 정규한 신부는 영신수련 중 본문 19번에 나오는 지침에 따른 피정을 다년간 지도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예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평신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집필했다. 더 나은 영적 삶을 추구하는 이들이나, 평신도 영성 지도자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유용하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