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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해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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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가 자손이었던 윤지충(바오로)과 유림의 후손이었던 권상연(야고보). 그 시대 기득권층에 속했던 두 사람은 그리스도교를 접하고서 온갖 고초를 겪게 된다. 집안은 물론이고 집밖에서도 ‘가증스러운 강상(綱常)의 죄인, 용납할 수 없는 양적(兩賊)’으로 비난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복자 윤지충은 “신앙을 따른다는 이유로 제 양반 신분을 빼앗기더라도 저는 하느님께 죄를 짓고 싶지 않다”고 당당히 말했고, 복자 권상연은 그의 신념에 기꺼이 동참했다. 그렇게 순교한 두 복자의 성해(聖骸)는 200여 년의 시간을 거슬러 우리 앞에 나타나 말을 건넨다. 두 복자의 담담하지만 단호한 양심의 목소리가 담겨 있는 「성해의 목소리」는 신앙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우리를 안내한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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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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