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갑장터순교성지가 있는 고창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체험한 강석진 신부. 지난 봄, 고창의 생명력 넘치는 풍경을 화첩에 담은 강 신부는 녹음이 우거진 초록빛 고창의 시간들을 신자들에게 선물한다.
여름 편에서는 초록빛으로 물든 자연, 그 안에 존재하는 것들의 생동감 있는 순간, 파도의 결실인 하얀 소금, 다음 계절의 수확을 기약하는 이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담았다. 또한 강 신부가 자연과 함께하며 느낀 묵상글들은 일상의 거룩함 외에도 삶의 소중함, 생각의 겸손함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도록 돕는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