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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우야꼬예?」1·2권 펴낸 대구대교구 조현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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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공부라면 주일학교나 예비신자 교리반에서 충분히 한 걸까? 세례성사도, 견진성사도 받았으니 더 이상 교리공부는 하지 않아도 될까? 주일미사 빠지지 않고 제단체 활동도 하는데, 굳이 교리공부를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느님 우야꼬예?」 1·2권을 낸 저자 조현권 신부(대구대교구 사무처장)는 “하느님을 향한 교리지식이 깊어질수록 그분을 향한 신앙도 더 깊어진다”고 답한다. 하느님에 대한 신앙과 지식은 서로 상호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조 신부는 방송인 조세호(세바스티아노)씨의 사촌형으로 여러 차례 방송에 출연하며 유명해졌다. 이름과 세례명 ‘스테파노’의 앞글자를 딴 별명 ‘조스 신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독일 레겐스부르크대에서 교의신학 박사학위를 받은 조 신부는 본당 사목과 교구 행정업무를 맡으면서도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로서 후학양성에 힘써왔다. 지난해까지는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조 신부는 예수님께서 전해 주신 구원 소식을 세상에 전하는 노력에 대해 꾸준히 고민해왔다. 특히 어떻게 하면 신자들에게 교리공부를 쉽고 또 재미있게 받아들이도록 할 수 있을까가 고민의 핵심이었다. 이번에 펴내는 「하느님 우야꼬예?」1·2권은 더 많은 신자들에게 “하느님을 알면 알수록 그분께 대한 신앙도 더 깊어진다”는 뜻을 더 쉽고 더 재미있게 알리기 위한 시도다. 2015~2019년 월간 「레지오마리애」에 기고했던 신앙교리에 대한 글을 다듬고 설명을 추가했다. 평소 신자들이 어려워하거나 잘못 이해한다고 여긴 ‘대사’(大赦)에 관한 설명도 넣었다. 예비신자보다는 이미 세례를 받은 신자들의 재교육용 교재로 활용도가 높다.

경상도 사투리로 표현한 제목이 눈길을 끈다. ‘하느님, 어떻게 할까요?’라는 뜻의 제목은 “우리가 하느님을 알았으니,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면 좋겠습니까?”, 또 “어떻게 하면 구원에 이를 수 있겠습니까?”라는 질문이기도 하다.

이 책은 한편으로 신자들이 교회 생활을 짐스럽게 여기지 않고 기쁘게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책이라고 조 신부는 말했다.

“교회 생활을 힘들어하시고, 교회 안에서 상처받은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그래서 하느님을 혼자서만 믿고 싶은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하느님께서는 교회를 통해 나를 부르신다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교회 생활은 하느님께서 나의 구원을 위해 마련하신, 나에게 꼭 필요하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그런 생활입니다. 이 책에도 교회 생활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내용을 제시해 놓았습니다.”

앞으로도 조 신부는 복음서 단상 「예수님 뭐라꼬예?」와 구약성경 단상 「하느님 뭐라꼬예?」를 출판하며 신자들이 하느님과 하나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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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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