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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15명의 ‘예수 성심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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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예수 성심 성월이 아니면 예수 성심에 대해서 생각해볼 겨를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예수 성심을 잊고 사는 모든 순간에도 예수 성심은 가시에 찔리는 것을 자처하며 우리를 향해 박동하고 있습니다.”

예수 성심을 널리 알리고자 두 청년이 모여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SNS로 활발히 복음을 전하고 있는 김유정(발레리아), 박종철(하상바오로)씨. 이들은 인간을 향해 끊임없이 사랑을 전하는 예수 성심을 기억하고자 ‘예수 성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이 주제에 뜻을 같이한 작가들의 작품을 서울 명동 갤러리1898 제3전시실에서 전시 중이다.

참여 작가들은 지난해 6월 예수 성심 성월에 모집했다. 사진, 캘리그라피, 일러스트, 손뜨개, 텍스타일, 설치미술, 순수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 15명이 함께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작가들의 각 성심은 한 개인과 예수님의 관계를 나타내고 그 성심이 모여 예수님의 사랑을 드러낸다. 작가들은 ‘심장 박동’이라는 공통 주제에 맞게 각자의 분야에서 이를 표현했다.

대표 작품 ‘박동’(搏動)을 제작한 최수지 수녀(세라피나·한국순교복자수녀회)는 “당신은 점점 더 피투성이가 되고 너덜너덜해지시면서도 당신 심장에 깊이 새겨져 있는 나에 대한 사랑 때문에 폭발하듯 강한 생명력을 뿜어내시는 부활과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당신 마음에 제가 있습니다”라고 묵상을 나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시장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의 연말연시 캠페인인 ‘생명의 물 프로젝트’와 함께 진행해 의미를 더한다. 생명의 물 프로젝트는 아프리카 콩고 민주 공화국의 산악 지역에서 물 부족으로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캠페인이다. 덕분에 이번 전시회는 예수 성심을 되새기는 동시에 사랑 실천을 독려하는 장이 되고 있다.

예수 성심 프로젝트 공동기획자 박종철씨는 “우리를 향해 끊임없이 박동하는 예수 성심은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드러나고 있다”며 “이 전시를 통해 나에게 예수 성심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우리는 모두 예수님과 아주 개인적이고 친밀한 관계를 맺으려 합니다. 그 관계는 모두 유일무이합니다. 15명의 작가에게 다가온 예수 성심은 어떤 모습인지 작품으로 느끼시길 바랍니다. 그 모습 안에서 우리가 발견한 사랑은 일맥상통합니다. 그 사랑은 우리를 변화시키며 머무르지 않고 다른 곳으로 흘러갑니다.”

전시는 1월 17일까지 열린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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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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