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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욜라의 성 이냐시오가 쓴 「영신수련」은 영신수련의 기본원리와 요점, 그리고 가난한 이를 위해 자선을 행하는 애긍시사(哀矜施舍)에 관한 규범, 교회의 정신과 일치하는 사고방식 및 그리스도 생애의 신비적 사건 등을 담고 있다.
오랫동안 영신수련 묵상에 대해 강의해 온 칼 라너 신부는 영신수련을 지도하거나 영신수련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썼다. 이냐시오 성인의 영신수련을 서른두 가지 묵상 주제로 나눠 설명하며 깊은 묵상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책을 번역한 가톨릭교리신학원 원장 김진태(그레고리오) 신부는 “영신수련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와 있지만 라너 신부님 같은 분의 꼼꼼한 신학적 사유를 동반한 영신수련 안내가 더 잘 가슴에 와 닿는 분들도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 책이 힘겹지만 떨칠 수 없는 하느님 그리움을 동반하는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