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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내 작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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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가스파르) 시인이 오래된 만년필과 낡은 흑백 필름카메라로 인도·페루·에티오피아·미얀마·파키스탄 등 12개 나라의 마을과 방들에 깃든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전기도 없는 어둑한 방이지만 멀리서 온 낯선 나그네를 환대하며 갓 구운 빵을 건네는 사람들과 함께한 이야기가 담겼다. 시인은 우리 안에 있었으나 이제는 희미해진 뜨거운 인간애, 그리고 ‘적은 소유로 기품 있게’ 살아가는 그들의 일상을 마주하며 우리 문명과 삶의 양식을 돌아보게 한다.

37점의 흑백사진과 글을 통해 방의 개념을 드넓은 세계와 깊은 내면으로 확장시킨 시인은 ‘진정한 나를 마주하는 내면의 장소, 내 영혼이 깊은 숨을 쉬는 오롯한 성소’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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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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