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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당신을 산책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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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톨릭문인협회 회원 신경희(마리안나) 시인이 동화 속 어린아이의 상상력을 닮은 시집을 펴냈다.
시집은 총 4부로 구성, 시 70여 편을 수록했다.
그의 시는 순수한 상상력에 동화의 세계로 빠져드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시인이 하얀 접시, 초록 사과부터 시작해 거위, 해바라기, 올챙이국수 등 다양한 소재로부터 시상을 자유롭게 펼친 덕분이다.
“뭉게구름이었다가 몽실몽실 양털 구름/ 양치기 소년과 늑대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어요.”
시 ‘구름 독서’에서 구름은 그에게 단순한 과학적 현상이 아니라 뭉게구름에서 이내 ‘몽실몽실 양털 구름’이 되고 나아가 양치기 소년과 늑대가 된다. 또 구름의 모양은 상상의 날개를 달고 고양이나 토끼가 되기도 한다.
날카로운 비판을 담은 시도 있다. 최근 유행하는 프랜차이즈 버거를 소재로 한 ‘노브랜드 햄버거집’은 명품 그리고 짝퉁이 넘쳐나는 시대에 오히려 브랜드를 벗어 던진 이곳이 주는 편안함을 이야기한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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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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