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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현 ‘비추시고 인도하소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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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감상과 함께 성인들에게 전구도 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2022 성미술 청년 작가 공모전’ 선정작가로 뽑힌 김하현(마르첼리나) 작가의 ‘비추시고 인도하소서’전에서다.

전시작은 성인의 모습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작업하고 인쇄해 아크릴판에 붙인 디지털 일러스트 이콘 작품들로, 스테인드글라스 작품과 같이 신비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총 27점의 작품을 ▲비추소서 ▲이끌어주소서 ▲인도하소서 3가지 주제로 나눠 분류했다. ‘비추소서’에는 아버지의 수호성인인 요셉 성인과 같은 가족과 이웃의 수호성인들을, ‘이끌어주소서’에는 베드로, 바오로 성인과 같이 인간적으로는 나약했지만 교회의 큰 반석이 된 6명의 사도들을 전시했다. ‘인도하소서’에서는 직업의 수호성인들을 소개하고 있다.

전시를 다 둘러보면 마지막에 수호천사에게 드리는 기도 코너가 마련돼 있다. 여기서 기도를 바치면 김 작가가 소정의 선물도 제공한다.

김 작가는 “누군가 내 세례명인 마르첼리나에 대해 질문했을 때 잘 대답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며 “그때부터 성인들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 후 해외 작가들이 그린 성인들 이콘을 자주 접했고, 한국에도 이를 널리 전하기 위해 개인 SNS에 성인 작품들을 올렸다.

“하느님께 직접 기도 드리는 것도 신자가 부여받은 은총이지만,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고 전구 드리는 것은 하느님께서 주신 더 큰 은총이자 축복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성인들과 천사들은 우리의 기도를 전구해 주심으로 더 큰 은혜를 받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는 “성인들의 전구를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공모전에 당선되며 주님께서 원하시는 때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전시가 끝나도 신청을 받아 계속해서 작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서울 명동 갤러리1898 제3전시실에서 3월 21일까지 열린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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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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