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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있으라 하신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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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화관을 엮듯 사랑하는 시를 엮은 앙증맞은 시집을 당신께 바칩니다.”

허형만 시인(가브리엘·한국가톨릭문인회 이사장)의 시집을 펼치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문장이다. ‘너무 좋아서 미울 정도’의 시를 쓰고 싶다는 허 시인은 이번 시집에 그가 사랑하는 시 70여 편을 담았다.

그는 시를 통해 따스한 위로를 건네기도 하고 일상 속 평범한 사물에서 생의 따뜻함을 발견해 희망을 불어넣기도 한다. 시 ‘파도’에서는 파도를 “알몸으로 부딪치며 으깨지며/ 망망대해/ 하이얗게 눈물꽃 이워내는”이라고 표현하며 우리 삶을 “눈물처럼 따뜻한 희망”으로 바라본다. 허 시인은 1973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영혼의 눈」 등 19권의 시집과 8권의 시선집 등을 출간했다. 한국시인협회상, 영랑시문학상, 윤동주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목포대 국문과 명예교수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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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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