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부연(소화 데레사) 작가의 도자전이 서울 명동 갤러리1898 제3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에서는 1㎜의 백자 흙가래를 가늘고 긴 형태로 쌓아 올린 대표작 ‘기’(器)를 비롯해 40여 점의 도자 작품을 볼 수 있다.
홍 작가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일상의 평범함이 모두 무너져버렸고, 창작자의 삶 역시 위태롭게 됐다”며 “작업에 대한 끈만은 놓지 않으려 매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이번 개인전은 그저 있는 그대로 작업을 이어가려는 작은 몸부림”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4월 12일까지.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