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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선 작가 ‘함께하는 여정_쿠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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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나 예쁜 짓 해요~.”

올해 일흔 넷, 20여 년 경력의 성미술 작가 윤여선(세라피나·의정부교구 남양주 수동본당)씨는 오늘도 눈감으면 만날 주님을 생각한다.

2016년 대학원 졸업전이자 첫 개인전 ‘고해’에서부터 의정부교구 주교좌의정부성당 ‘갤러리 평화’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함께하는 여정_쿠르디’전까지 그의 성미술 작품에는 모두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공통점이 있다. 그가 하느님께 부끄러움과 죄스러움을 담아 감사하며 한 점, 한 점 올리는 작품이라는 점이다.

이번 전시 준비 때도 많은 묵상을 하고 하느님께 깊은 감사를 느낀 그는 조금이라도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순은으로 ‘십자가의 길’을 만들었다. 전시가 끝나면 필요한 성당에 봉헌할 예정이라는 그는 “하느님께 갈 때 봉헌할 게 없어 고해하는 의미로 만들었다”며 “참회하는 한 순간, 한 길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7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윤 작가의 그동안 걸음에서 한 발 더 나아갔다. 그간 윤 작가는 코로나19로 지난해만 빼고 2016년부터 매년 개인전을 열었는데, 자신에게 아름다운 추억, 창조에서부터 자신의 존재까지를 작품에 담아 왔다. 이번에는 그 품을 이웃에게까지 넓혀 지난 2015년 터키 해안가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시리아 난민 아이 쿠르디로 주제를 잡았다.

윤 작가는 “모래 위 ‘쿠르디’가 숨졌다는 것은 누구도 도움이 필요한 난민 아이의 손, 이웃이 내미는 손을 잡아 주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내 이웃의 손을 잡아 주었던가?’를 생각하면서 전 세계 사람들의 손을 그렸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쿠르디뿐만 아니라 성모자상 등 한지, 금·은박 작품 25점을 만날 수 있다.

※문의 031-877-9153 갤러리 평화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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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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