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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주 화백 요한복음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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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주간을 맞아 성경 말씀에 귀 기울이고 묵상할 수 있는 전시가 서울 명동 갤러리1898 전관에서 펼쳐진다.

성경의 중요성을 알리며 순교자·성인 그림을 포함한 성미술 활동을 꾸준히 펼쳐 온 김형주(이멜다) 화백이 이번에는 요한복음을 묵상했다. 지난해부터 요한복음을 묵상하고 기도한 그는 요한복음 각 소제목을 중심으로 수채화 작품 81점을 탄생시켰다. ‘아름다운 것들 깊은 이야기와 함께’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요한복음에서 느낀 감동들을 담은 추상화 3점도 만날 수 있다. ‘아름다운 것들 깊은 이야기’는 성경을 뜻하고, 김 화백은 삶과 죽음, 희망에 관한 성경 속 깊고 끝없는 이야기들을 작품에 담았다.

이번 전시에서 김 화백은 하느님 칭호에 관한 연구 자료들을 토대로 공부, 묵상하며 이를 성경 속 장면들과 연계해 표현한 그림 14점도 수채화로 선보인다. 보이는 것과 느끼는 것들 속에서 하느님을 찬미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작업한 유화 10점도 같이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김 화백은 이 유화 작품들에 금으로 된 점으로, 하느님을 향한 감사함과 기쁨을 표현했다. 전시에서는 ‘왼손이 모르게’, ‘잔치’, ‘요나’ 등 「그림으로 보는 성경 이야기」 시리즈 속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김 화백은 두꺼운 유리로 만든 입체 성물 20점도 전시하고, 이를 포함해 총 170여 점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김 화백은 이렇게 활발히 성미술 작업을 하며 성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에 대해 “신자 화가로서 마땅히 제가 하느님께 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화백은 노래하는 사람은 노래로, 글 쓰는 사람은 글로 말씀을 묵상하는 것처럼 자신은 그림을 그리면서 성경 속으로 가장 깊이 들어가 말씀을 묵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김 화백은 요한복음을 묵상하면서 하느님 말씀을 듣고 이를 따라 살아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들으며 가슴 벅찰 정도로 큰 기쁨이 차올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화백은 “각 구절에 대한 느낌을 관객분들도 느끼시길 희망한다”며 “그림을 보며 성경을 잘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시면 좋겠고, 다음번엔 묵시록을 묵상, 그려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화백은 2002년 가톨릭미술상 회화 본상 수상 작가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한 124위 시복식 때 공개된 복자화 ‘새벽빛을 여는 사람들’을 제작했다. 주교회의 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한국 103위 순교 성인 초상화 작업’에 참여해 성인 여섯 분을 그렸고, 전 춘천교구장 고(故) 장익(십자가의 요한) 주교와 함께 성경 묵상 화집 「그림으로 보는 성경 이야기」 9권을 발간했다. 전시는 11월 23일부터 28일까지.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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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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