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와 평면을 오가며 다양한 작업을 해 온 임정열(마리아) 작가가 의정부교구 주교좌의정부성당 ‘갤러리 평화’에서 ‘125점 십자가전’을 펼치고 있다.
임 작가는 10여 년간 집중적으로 십자가 작업을 해 왔고, 이번 전시에서는 올해 제작한 ‘위로의 십자가’를 포함해 지난해 만든 ‘희망의 십자가’, ‘사랑의 십자가’ 등 125점을 선보인다. 도예와 회화, 염색 등 여러 방법으로 나무, 금속을 비롯한 각기 다른 재료로 만든 다양한 십자가들을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는 12월 23일까지다.
임 작가는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10ㆍ29 참사 등 지금과 같이 힘든 시기에 기도 속에서 십자가를 바라보며 많은 분이 위로와 희망의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