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 앓는 몽골인 군지양 사연(본지 2022년 12월 4일 4면 보도)에 가톨릭신문 독자들이 아낌없는 정성을 보내 왔다. 독자들이 11월 30일부터 12월 20일까지 보내온 성금은 총 4144만1059원이다. 성금은 12월 23일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원목실장 최덕성(안토니오) 신부가 군지양(13)과 어머니 아리운볼드 오르길마(38)씨에게 전달했다.
군지양은 수술 후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굽은 허리가 펴지고 키도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수술비를 모금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나중에 커서 저처럼 아픈 아이들을 치료하고 수술하는 의사가 되겠다”고 전했다.
염지유 기자 gu@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