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구장 이기헌(베드로) 주교 소장품을 특별히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의정부교구 주교좌의정부성당 ‘갤러리 평화’에서 열리고 있다. 신자들을 위한 이 주교의 성탄·연말연시 선물로, 갤러리 평화가 기획한 이번 전시에서는 이 주교가 간직하고 있는 성물을 중심으로 그림과 공예품 등 40여 점을 볼 수 있다.
2010년부터 의정부교구장을 지낸 이 주교가 신자들을 가까이하고자 한 따뜻한 성품을 기억할 수 있도록 전시장 벽 곳곳에는 이 주교 수필집 「함께 울어주는 이」의 문장들이 새겨졌다. 이와 함께 전시장 한쪽에 걸린 이 주교 약력을 통해서는 평양에서 태어나 민족 화해와 일치를 위해 관심을 보이고 노력한 그의 삶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1월 6일까지.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