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다가올 사순 시기에 어울리는 성극 ‘침묵’과 ‘어느 대장장이의 고백’이 ‘찾아가는 공연’으로 펼쳐지고 있다.
극단 단홍(대표 유승희)은 올해도 본당과 단체 등에서 관람 신청을 받아 전국 각 성당이나 공연장을 찾아가 일본 소설가 ‘엔도 슈사쿠’의 대표작 ‘침묵’을 모노드라마로 각색, 번안한 연극 ‘침묵’ 공연을 이어 가고 있다. 2021년에도 용인 송전성당 등에서 공연된 ‘침묵’은 인간은 고통 속에서 하느님께서 침묵하고 계신 이유를 묻지만, 하느님께서는 침묵이 아닌 고통을 함께하며 인간을 사랑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전하는 작품이다. ‘어느 대장장이의 고백’ 역시 모노드라마로, 자신이 만든 못 세 개에 박혀 예수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점에 대장장이가 절규, 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