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진(로사) 작가가 의정부교구 주교좌의정부성당 ‘갤러리 평화’에서 6월 9일까지 ‘느림의 미학’을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이 작가는 1987년 한국 캘리그래피의 원조인 효봉 여태명으로부터 서예를 배우기 시작해 36년간 서예인의 길을 걸어왔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입선, 대한민국서각대전 특선, 평창 올림픽 세계 미술축전 우수작가상 등 다양한 서예 관련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한국의 전통서예에 대한 자긍심과 사랑으로 관객들에게 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작가는 바쁘고 삭막한 디지털 시대에 느림의 미학과 여백의 아름다움을 그리며 서예와 서각을 접목하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전시에서는 성경 쓰기를 한 서책과 서각, 여러 시인들의 시를 작가만의 서체로 써내려간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공휴일과 매주 월요일 휴관.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