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나(안나, 한국명 이규옥) 작가가 ‘꿈에 헌정’을 주제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피안의 도피처가 될 수 있는 그림을 선보이고 있다.
이 작가는 한지와 톱밥으로 조형된 두터운 마티에르의 입체감 있는 배경에 아크릴 물감으로 밝고 경쾌한 이지를 표현한다. 파바로티가 성당에서 노래하고,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의 나팔을 불며,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등 그의 작품에는 꿈같은 장면들이 평화롭고 따뜻하게 펼쳐진다.
전시는 경기도 일산 레이킨스몰 2층 마리나갤러리(관장 함윤희 마리나)에서 6월 30일까지 열린다. 월·화요일 휴관.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