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화상과 뇌병변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이휘상(토마스 아퀴나스·본지 2023년 6월 11일자 4면 보도)군을 위해 독자들이 보낸 정성이 이휘상군 가족에게 전달됐다.
6월 30일 한강성심병원 성당 앞에서 진행된 전달식 중에는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서울관구 이경미(가타리나) 수녀가 이휘상군 가족에게 독자들의 성금 6236만8927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6월 7~27일 모금된 금액이다.
휘상군의 어머니인 이비아(비아)씨는 “나중에 휘상이가 커서도 이렇게 어려울 때 도움을 받았다는 것을 기억하고, 또 이렇게 도우며 살도록 가르칠 것”이라고 말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휘상군 가족의 추천인인 이경미 수녀는 “곳곳에 계시는 수많은 분들이 얼굴도 모르는 어려운 사람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연대하는 이 모습에서 하느님을 체험했고, 교회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