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을지로 디아트플랜트 요갤러리(관장 조성지 마리아 막달레나)가 7월 21일까지 기획초대전으로 이소영(수산나) 작가의 개인전 ‘한글문자도 걍’을 선보이고 있다.
‘걍(그냥), 해, 밥, 삶, 정, 싹’ 등 한 음절 글자를 소재로 이 작가는 한글의 아름다음과 상상력을 연결해 현대인의 일상을 이미지로 표현했다. 이 작가는 버리는 종이나 헌옷 등을 활용하는 콜라주 방식이나 설치 기법을 활용해 작가가 생각하는 현대사회에 대한 인식을 이미지화했다.
이 작가는 “문자 대신 이모티콘 등 이미지로 소통하는 것이 일반화된 요즘, 그림과 글씨의 경계를 허물어 한글문자도에 담았다”면서 “전시 주제인 ‘걍’(그냥)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살자는 의미”라고 전했다. 매주 일요일, 월요일은 휴관.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