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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성연합회, 바자 등 수익금 5500만 원 기부

18개 단체와 자립준비청년 2명에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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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가톨릭여성연합회는 12월 19일 주교좌 명동대성당 문화관 소성당에서 연말나눔행사를 열고, 조성풍 신부 주례로 송년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서울대교구 가톨릭여성연합회(회장 석남연, 이하 서가연)는 12월 19일 주교좌 명동대성당 문화관 소성당에서 연말나눔 행사를 열고, 한 해 동안 모은 바자와 상설재활용매장 사랑마트 수익금 5500만 원을 미혼모 보호시설, 가정폭력 피해 여성 쉼터 등 18개 단체와 2명의 자립준비청년에게 전달했다.

성 착취 피해 청소년들을 돌보는 씨튼 해바라기의 집 원장 홍순향 수녀는 이날 후원금을 받고 “억수로 감사합니다!” 하며 인사를 전했다. 홍 수녀는 “가정이 해체되면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자립할 때까지 최대 8년까지 함께 살아가고 있다”며 “지난해에도 주신 소중한 성금은 대학 입학금이나 자립, 의료 지원에 사용했다”고 말했다.

동티모르에 학교를 짓고 있는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이상국 신부는 “한국의 선교사들은 해발 1300m에 아이들의 꿈을 심어 가르멜 성모 고등학교를 완공했다”며 “지금은 소화중학교를 짓고 있는데, 서가연의 격려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행복하게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화중학교 축복식은 한 달 뒤쯤 열릴 예정이다.

자립준비청년으로서 장학금을 받은 젬마씨는 2015년 탈북해 살레시오수녀회의 꿈사리공동체에서 생활하다 대학교에 다니고 있다. 그는 “많은 어려움과 유혹이 있었지만, 수녀님들의 가르침과 보살핌 덕분에 대학에 진학해 간호학과 졸업을 앞두고 있다”며 “간호사가 되고 싶었던 그 마음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환자들을 돌보겠다”고 다짐했다. 명동성당 주임 조성풍 신부는 송년 감사 미사 강론에서 “서가연 회원들은 1년간 주님이 오시는 것을 기다리며 봉사로 그분을 맞을 준비를 해왔다”며 “새해에도 하느님 뜻을 전하기 위해 살 수 있도록 주님께 은총을 청하자”고 기도했다.

석남연(실비아) 서가연 회장은 “2023년은 세계가톨릭여성연합회 총회에 참석해 교황님을 만나고, 설립 60주년이자 서가연 주력 사업인 사랑마트 개장 20년을 맞는 등 바쁜 해였다”며 “회원들의 사랑과 봉사로 모은 성금을 필요한 곳에 기부해 뜻깊다”고 말했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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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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