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타악기 연주의 거장 박동욱(요한)의 제자들이 그의 구순을 맞아 1월 24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헌정 공연을 펼친다.
‘퍼커셔니스트 박동욱 구순 기념 음악회’에서는 박동욱이 작곡한 곡 중, 첼로와 타악기를 위한 ‘정경’(2004)과 바이올린과 팀파니를 위한 ‘디오게네스’(2012) 등 5곡을 선보이며, 한국 타악계가 성장해온 발자취를 되짚는다.
박동욱은 한국 음악계에 ‘클래식 타악기 음악’을 뿌리내린 거장이다. 1964년 미국 뉴욕 메네스 음악대학에서 타악기와 작곡을 전공한 그는 우리나라의 첫 클래식 타악기 전공자로 미국 뉴욕에서 유학과 연주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왔다. 1973년 국립교향악단 수석 팀파니스트로 귀국해, 타악기 연주자, 작곡가, 지휘자, 교육자로서 우리나라 음악계를 이끌어왔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