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공간을 단순한 면과 선으로 표현해 온 이순(헬레나) 작가가 서울 명동 갤러리 1898 제1전시실에서 개인전을 연다.
‘도시 찬가 혹은 비가’를 주제로 열리는 전시에서는 이 작가가 싫든 좋든 한평생을 살아왔던 서울이라는 도시의 모습을 선과 면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어느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가 빛과 어둠을 머금은 구불구불한 골목길처럼 보인 날부터 단순한 선과 면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면서 “소음과 공해, 인파로 탈서울을 꿈꾸기도 하지만 그래도 미워할 수 없는 도시 한복판에서 구원에 이르는 길을 찾고자 한다”고 전했다.
전시는 1월 24일부터 2월 1일까지 이어진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