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靑龍)의 해인 올해 갑진년을 맞아 김종영미술관(명예관장 최종태 요셉)이 신관 1·2·3 전시실에서 사람을 소재로 작업하는 작가 4명을 초대하는 특별초대전 ‘용’(龍·用·勇)을 연다.
1월 26일부터 3월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초대전에는 김을·김주호·김진열·서용선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들은 점점 더 페어(fair·전시회)와 경매가 주목받는 상황에서도 작품을 통해 삶을 통찰하며 인문 정신을 구현하고 있다.
전시에서는 ‘예술은 삶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예술의 목표는 통찰’이라는 인문(人文)의 정신을 구현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종영미술관은 “환금성이 중요한 이때 미술의 본령을 지키기 위해서는 새삼 ‘용’(勇)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면서 “이번 초대전을 통해 흔들리고 있는 ‘나’의 중심을 세우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