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7회 가톨릭 미술상 수상자가 최근 발표됐습니다.
[VCR]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문화예술위원회는 제27회 가톨릭 미술상 추천작품상에 우승현 아녜스 작가의 ‘성모님의 기도’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상에는 유리화공방 ‘유리재’를 선정했습니다.
문화예술위원회는 다만, 이번에는 본상은 심사 기준과 취지에 적합한 수상자를 선정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추천작품상‘성모님의 기도’는 한지에 분채 기법을 사용하거나 자개를 붙이기도 하고, 한국 민화의 이야기를 현대적 조형 언어로 재해석해 신앙심 깊은 작품으로 승화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특별상을 수상한 유리재 구성원은 조규석, 조규선, 조규후 삼형제와 대표 조상현 장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을 비롯해 중림동약현성당 등의 문화재 보수에 참여해왔습니다.
제27회 가톨릭 미술상 시상식은 다음달 15일 오후 4시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립니다.
가톨릭 미술상은 주교회의 문화예술위가 지난 1995년 한국 가톨릭 성미술의 토착화 활성화를 후원하는 동시에 교회 내적, 문화사적공헌을 기리고자 제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