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아기 예수의 데레사)가 차세대 성악가들과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제1회 조수미 국제콩쿠르’ 우승자들이 전국 투어 갈라콘서트 ‘더 매직(The Magic), 조수미와 위너스’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2024년 프랑스에서 열린 ‘제1회 조수미 국제콩쿠르’에 참가한 전 세계 500여 명의 젊은 성악가들 가운데 차세대 성악계의 주역으로 선정된 4명의 우승자와 조수미가 함께하는 오페라 갈라콘서트다. 조수미가 직접 심사하고 선발한 성악가들과 함께하는 무대로 의미를 더한다.
중후한 음색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콩쿠르 1위에 오른 바리톤 지하오 리, 섬세하고 강렬한 감성 표현이 돋보이는 테너 조르부 비르반, 유려한 기교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테너 이기업, 뛰어난 연기력과 발성의 소프라노 줄리엣 타키노가 출연한다. 지휘자 최영선이 이끄는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해 감동을 더한다.
프로그램은 유명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세비야의 이발사>, <투란도트>, <노르마>, <박쥐> 등을 대표하는 명곡들로 구성됐으며, 각 작품을 대표하는 솔로, 듀엣, 앙상블 등의 무대를 선보인다.
콘서트를 앞둔 조수미는 “내 이름을 딴 콩쿠르를 통해 세계적인 성악가들을 발굴하고, 직접 이들의 국제 무대 진출을 돕겠다는 꿈의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며 “음악을 통해 세상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갈라콘서트는 6월 19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6월 21 경기 성남아트센터, 6월 2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6월 24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