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죽은 이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베르디의 <레퀴엠> 공연이 열린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6월 20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장엄한 진혼곡의 진수를 들려준다.
베르디의 <레퀴엠>은 1874년 이탈리아 밀라노 산마르코 성당에서 초연된 이후 현재까지도 사랑받는 작품이다. 특히 2악장 첫 번째 곡인 ‘진노의 날’(Dies irae)은 최후의 날에 있을 하느님의 심판을 나타낸 곡으로 유명하다.
아드리앙 페뤼숑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소프라노 이명주,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김재형, 베이스 하성헌이 무대에 오르며, 대규모 합창은 부천시립합창단과 노이오페라코러스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