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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택한 성인과 목자들’…빛으로 이끄는 얼굴들展…제주서 6월 2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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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 역대 교구장과 성인과 목자들의 얼굴을 담은 전시가 마련됐다. 김형진(대건 안드레아)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 ‘빛으로 이끄는 얼굴들’이 제주 한라일보 1층 갤러리ED에서 6월 29일까지 열린다.

 

 

제주대학교 미술학과(서양화 전공)를 졸업해 제주가톨릭미술가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김 작가는 전시를 통해 제주교구 제1~5대 교구장 하롤드 헨리 대주교, 박정일(미카엘) 주교, 김창렬(바오로) 주교, 강우일(베드로) 주교, 문창우(비오) 주교를 비롯해 성 김대건 신부,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 등 성인과 목자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전시 작품은 총 30점으로 초상화를 포함해 <십자가의 길 14처>, <최후의 만찬>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오랫동안 자연의 숨결과 사람의 표정을 그려 온 그는 소중한 사람들과의 이별을 통해 ‘삶의 끝’과 ‘너머’를 바라보게 됐다. 김 작가는 “삶과 죽음, 고통과 희망, 어둠과 빛 사이에서 사람의 얼굴에 숨어 있는 영원한 것을 찾고자 했다”며 “성인들의 초상화부터 십자가의 길 14처까지, 슬픔과 고통을 마주하며 작업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 교회를 이끌어 주는 목자의 얼굴은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고통 속에서도 빛을 택했던 이들의 얼굴이자 우리를 다시 빛으로 이끄는 길”이라며 “전시를 통해 우리의 삶을 이끄는 얼굴 속에서 아직 끝나지 않은 사랑, 끝끝내 포기하지 않는 희망, 우리를 부르시는 그분의 시선을 마주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혜원 기자 hhw@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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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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