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사랑·생명·가정 사진 공모전 당선작 전시회가 8일 서울 명동 갤러리 1898 제2전시실에서 개막했다.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가 주최하는 사진 공모전은 급변하는 산업구조 속에서 1인 가구 증가와 출산율 저하, 세대 간 갈등 확산 등의 사회문제에 대응하고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인간 존중의 뜻을 이어받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 개막일에 열린 시상식에서는 가정과 사회의 인간애와 사랑, 새 생명(아기)에 대한 신비와 아름다움, 가족 간의 화목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총 40명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을 받은 우은희씨는 “평소 가족의 소중함을 사진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마음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전은 오는 17일까지 이어진다. 향후 온라인으로도 공개되며, 희망하는 기관이 있을 경우 수상자의 동의를 받아 기증할 계획이다. 제15회 사진 공모전은 2026년 5월 전시를 위해 내년 1월 공고할 예정이다.
윤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