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마리나갤러리(관장 함윤희 마리나)에서 10월 4일까지 김이슬(세라피나)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감성적인 한국화로 세계의 풍경을 담아내는 작가는 ‘그림 속을 걷다(Into the Paintings)’를 주제로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등 유럽 도시들의 역사적인 교회 건축물과 주변 풍경을 그렸다. 이번 전시에서는 섬세하고 따뜻한 채색 기법으로 표현한 신작 22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새로운 세상으로 통하는 여행은 언제나 감동이었고, 여행에서 만난 이들의 삶은 한 폭의 그림이었다”며 “여행 속 공간은 시간을 담은 자연과 하나가 되어 태양처럼 우리 삶을 풍성하게 하는 몸짓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실 속 상상을 담은 풍경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에 안식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26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한 작가는 ‘성당 가는 길’ 등 14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80여 회 단체전을 통해 왕성한 그림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2021년 주교회의 「매일미사」 표지 그림과 분도출판사, 가톨릭 비타꼰 등 연재를 통해 성미술 작가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