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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갤러리1898(관장 진슬기 토마스 데 아퀴노 신부)이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제3전시실에서 ‘2025 한님 비잔틴 이콘전’을 연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요한 1,14)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한님성서연구소장 정태현(갈리스토) 신부와 김명옥(요세피나)·김선영(아녜스)·김영애(소화데레사)·김영임(아녜스)·김지연(율리아나)·원숙경(헬레나)·이은현(마틸다)·최승주(요셉) 작가 등이 참여한다.
작가들은 13~14세기 동로마 제국의 마지막 왕조 팔레올로고스 시대에 제작됐던 마케도니아 양식의 이콘 21점을 공개한다. 특히 아토스산의 수도원과 테살로니키 수도원 등에 소장된 마케도니아 화풍의 대표 작가 마누엘 판셀리노스의 작품을 따랐다.
한님 비잔틴 이콘 강사 이단아(가타리나) 작가는 “이번 전시 작품들은 활달한 필치와 풍부한 색채를 통해 인간의 감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콘의 꽃이라 불리는 마케도니아 양식을 통해 이콘의 신비한 생명력을 만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