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5일
생명/생활/문화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새 책] 「지구 수도원」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후 위기 시대의 해법으로 관상을 강조했다. 그리스도교의 오랜 전통인 관상이야말로 소비주의와 불안을 치유하는 해독제라는 것이다.


「지구 수도원」은 이런 문제의식 위에서 ‘신앙의 관상적 시선으로 창조 세계를 다시 바라보자’고 제안한다. 생태신학자 토마스 베리의 말을 인용하며 “우주는 객체들의 집합이 아니라 주체들의 친교”임을 강조한다. 나무와 꽃이 창조된 본성대로 살아가듯, 인간도 본질적 본성을 받아들일 때 진정한 소명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성경 묵상을 통해 숲과 언덕이 불러일으키는 성소의 감각을 키우고, 관상을 통해 창조 세계를 보호하려는 영감을 받도록 이끈다. ‘성당을 더럽히지 않듯 지구를 보호해야 한다’는 책의 메시지는, 생태 위기 시대 신앙인들에게 신앙과 환경 실천이 분리될 수 없음을 일깨운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25-11-05

관련뉴스

말씀사탕2025. 11. 5

1티모 4장 4절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것은 다 좋은 것으로, 감사히 받기만 하면 거부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