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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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한마음한몸운동본부, ‘새로운가·필요한가’ 사업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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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이사장 윤병길 요한 세례자 신부, 이하 복지회)가 주관하고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윤병길 신부, 이하 한마음한몸)가 후원하는 노후 사회복지시설 환경개선 사업 ‘새로운가(家)’와 ‘필(必)요한가’를 통해, 올해도 복지회 산하 시설들이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이용인에게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복지회는 11월 4일 사업 지원시설인 서울 증산동 바오로교실 보호작업장·주간보호시설(이하 재활센터)에서 회장 정진호(베드로) 신부 주례로 현판·축복식을 거행했다.

 

 

바오로교실 재활센터는 발달장애인 이용인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재정적 제약으로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복지회는 해당 시설을 공간 개선 분야의 ‘새로운가’와 필수재 지원 분야의 ‘필요한가’ 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지원했다.

 

 

보호작업장(시설장 조성애 크리스티나)은 두 사업에 모두 선정돼 1719만 원, 주간보호시설(시설장 한현애 루치아)은 새로운가 사업을 통해 548만 원의 지원을 각각 받았다. 이를 통해 재활센터 내 낡은 프로그램실 바닥재, 생산품 작업대, 식당 테이블과 의자, 신발장, 세면대 등이 교체됐다.

 

 

10년 넘게 사용한 프로그램실 바닥재는 들뜸과 균열로 안전사고 위험이 컸고, 식당의 테이블과 의자, 신발장 등은 20년 이상 지나 노후화와 오염이 심각했다. 파손된 세면대는 수차례 임시 수리를 거쳤으나 반복적으로 고장이 발생했다. 목재로 된 작업대 역시 상판 휘어짐과 낮은 높이로 인해 작업에 불편을 초래해 교체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정진호 신부는 축사에서 “낡은 시설을 이용하는 이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한마음한몸에 감사드린다”며 “물리적 환경개선은 이용인의 안전은 물론, 장애인복지시설에 대한 사회의 긍정적 인식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복지회는 산하 노후 시설의 ▲가시적 환경개선 ▲이용인 안전성 확보 ▲시설 환경에 대한 긍정적 인식 개선을 목표로 2024년부터 ‘새로운가’를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보다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공간 개선은 ‘새로운가’, 필수재 지원은 ‘필요한가’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2년간 사업을 통해 총 74개 시설이 지원받았다. 올해는 11월 기준 총 31개 시설이 한마음한몸의 2억8000여만 원 규모 후원금으로 노후 환경을 개선하고 운영 필수재를 갖췄다.

 

 

사업은 시설당 최대 5000만 원(인준 시설은 2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복지회는 12월까지 현장조사·심사·결과보고 등을 통해 사업 효과를 체계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바오로교실 재활센터는 1983년 설립된 중증 발달장애인 시설로 1994년 준공된 현재 건물에 보호작업장과 주간보호시설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발달장애인 35명을 포함해 40여 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보호작업장에서는 직업교육과 직업적응훈련, 누룽지 과자 생산·판매 등 작업 활동이, 주간보호시설에서는 중증 장애인을 위한 주간 돌봄과 재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박주현 기자 ogoy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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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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