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1898(관장 진슬기 토마스 데 아퀴노 신부)에서 염미숙(마리스텔라) 작가의 개인전과 고(故) 김순겸 신부(요한 사도, 한국 외방 선교회) 회고전, 여서현(소화데레사) 작가 이콘전이 11월 28일부터 12월 7일까지 열린다.
염미숙 작가는 제1전시실에서 ‘성모님과 함께하는 묵주기도의 신비’를 주제로 묵주기도의 네 가지 신비, 환희·빛·고통·영광의 신비를 담은 작품 16점을 선보인다. <바다의 별>은 성모님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깊고 짙은 푸른색은 바다이자 우주인 신비의 공간을 나타낸다. 성모님은 어두운 바다 위에서 길 잃은 이들에게 북극성과 같이 하느님에게 나아가는 길을 밝히는 자비의 빛으로 자리한다.
제2전시실에서는 올해로 선종 10주기를 맞은 김순겸 신부의 회고전이 마련된다. 파푸아뉴기니, 모잠비크 선교사제 등으로 사목하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느님 곁으로 떠난 김 신부를 추모하는 전시다. 생전 김 신부와 뜻을 함께하며 예술과 신앙을 나눈 고(故) 서소언(스테파노) 화백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김 신부의 <원주민 고해성사>와 서 화백의 16처 중 11처 <주 하느님> 등 총 6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여서현 작가는 제3전시실에서 ‘전기 비잔틴 이콘전’을 갖는다. 그리스 이콘 성화 중 12~14세기 전기 비잔틴 시대의 마케도니아 화풍을 주제로 삼은 신작 4점을 포함해 이콘 10여 점을 공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