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과 개신교 신자의 만남이 펼쳐진다. 이준영(바오로) 작가와 황대건 선교사의 조형·조각 전시회 ‘예수님의 눈물’이 12월 12일부터 19일까지 대구대교구 경산 정평성당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시어 그 도성을 보고 우시며 말씀하셨다.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네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루카 19,41-44 참조) 등의 성경 속 예수 그리스도의 눈물을 주제로 한다.
두 작가는 각자의 신앙과 묵상을 조각으로 기록한 <평화를 빕니다>, <머리에서 가슴으로> 등 2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 작가는 “서로 다른 모양의 예배를 드리고 있어 처음 황 선교사의 전시 제안에 놀랐지만 이내 뜻을 모았다”면서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가 평화와 감동을 얻어 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혜원 기자 hhw@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