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유동근(미카엘) 수사가 왜관 수도원 수도자 쉼터 갤러리에서 해외선교 후원을 위한 개인전 ‘Meditatio: 보이지 않는 것을 향하여’를 연다.
‘Meditatio’는 ‘묵상’을 뜻하는 라틴어로, 수도자로서 마음과 정신을 하느님에게 몰두한 묵상 기록을 화폭에 담아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대학원 회화학과에 재학 중인 그는 <Meditatio>를 포함해 <Rosarium>, <Trinitas> 등 시리즈를 선보인다.
유 수사는 “그동안 수도생활 안에서 탐구한 보이지 않는 신비에 대한 묵상의 가시적 결과물을 나누고자 한다”며 “부족하지만 작품을 마주하는 이들이 하느님의 현존을 잠시마나 느끼고, 믿는 이들의 신앙이 성숙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2026년 1월 25일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