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 주례
경찰직원 10명이 12월 18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 주례로 견진성사를 받았다. 경찰청 소속 8명과 관악경찰서와 금천경찰서 소속 각각 1명이다.
구 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에서 “견진성사는 성령을 우리 안에 모시는 신앙 행위다. 성령께서 이룩하고자 하시는 일은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된 우리 인간이 모상성을 가장 완전하게 실현하도록 완성하는 것”이라며 “하느님의 신성에 참여하게 이끌어 주시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성령은 우리 양심과 지성과 의지를 밝혀주시면서 무엇이 진리이고 거짓인지, 무엇이 아름답고 추한지, 또 무엇이 정의이고 불의인지를 가르쳐 주신다”며 “오늘날의 빛을 주실 뿐만 아니라 올바른 행동으로 바꾸시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미사는 교구 경찰사목위원회 위원장 김형균 신부와 부위원장 장세훈·우요한 신부, 관악경찰서 위원 사제 김재호 신부가 공동집전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