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철(대건 안드레아, 1936~2025) 가톨릭대 명예교수의 1주기 추모음악회 ‘아지랑이’가 7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신홀에서 열린다.
서울대 음악대학과 미국 미시간주립대 대학원에서 수학한 최 명예교수는 성심여대와 가톨릭대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합창곡과 칸타타·가곡·오페라 등 700여 곡을 작곡했다. 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가톨릭합창단 상임지휘자를 비롯해 서울시합창단과 부천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단 및 부천시립예술단 총감독 등을 역임하며 수많은 합창곡을 지휘했다.
특히 6·25전쟁 직후 서울 혜화동본당에서 성가대 지휘를 맡은 것을 계기로 이후 200여 곡의 미사곡을 창작하는 등 평생 교회음악에 헌신했다. 매일 미사 때 봉헌하는 「가톨릭 성가」에서도 그의 창작곡과 편곡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추모음악회는 1988년 창단부터 35년간 최 명예교수가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활동했던 성음악 전문 합창단 한국오라토리오싱어즈가 주최했다. ‘성모송’, 이해인 수녀의 시에 음을 단 ‘저녁 강가에서’ 등 그의 음악 10여 곡을 감상할 수 있다. 소프라노 손가슬·테너 진성원 등이 협연하며,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공연 문의 : 02-583-6295
윤하정 기자 monica@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