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소영(마리아) 작가가 의정부교구 갤러리 평화에서 개인전 ‘의심과 호기심’을 연다.
작가는 일상 속 사건과 관계에서 탐구해 온 인간 내면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특히 창세기에 등장하는 뱀의 말을 통해 ‘의심 안에는 두려움이 있고 호기심 안에는 욕망이 있음’을 성찰하고, 관객에게 ‘우리는 얼마나 들은 대로 믿고, 보이는 대로 받아들이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럼에도 작가는 허무 가운데 존재하는 희망을 향해 나아간다. 전시에는 숯과 연필, 아크릴 등 다양한 재료로 이를 시각화한 <시편 16,11>, <보다>, <잠이 들다> 등의 드로잉과 설치 작품 25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사람은 영혼의 주인이 누군지에 따라 그 모습을 닮기 마련이기에 실망과 어둠 속에서도 그 너머의 빛을 발견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외면해 온 자신의 마음속을 살피고, 밝고 강렬한 희망을 손에 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2월 13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