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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도인들이 병역 거부한 이유는?” 한국교부학연구회 학술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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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부학연구회(이하 연구회)는 1월 26일부터 27일까지 경북 칠곡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성 베네딕도 문화영성센터’에서 제29차 정기모임과 제22회 학술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모임에는 연구회 정회원과 준회원, 신학생 등 모두 26명이 참석했다.


학술발표회에서는 김현 신부(안셀모·부산교구 석포본당 주임)가 ‘투르의 마르티누스는 왜 병역을 거부하려 했을까? - 평화에 대한 교부학적 고찰’이라는 주제로 발제했고, 한창용 신부(시몬·수원교구 남한산성성지 전담)가 논평을 맡았다. 학술발표회는 한겨울 헐벗은 거지에게 자신의 망토를 반으로 잘라서 나눠주고, 폭력에 맞서 평화주의를 실천한 의인인 투르의 마르티누스를 교부학적 관점에서 고찰하면서 평화의 도구인 그리스도인의 책임과 역할을 찾기 위해 마련했다.


김 신부는 “고대교회에서 그리스도인들이 군복무를 기피한 이유 중 하나는 황제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성과 하느님께 대한 그리스도인의 의무가 서로 충돌했기 때문”이라며 “투르의 마르티누스도 ‘그리스도의 군인’으로서 평화의 도구가 돼 세상의 평화가 아닌 주님의 평화를 찾고자 했기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목숨을 걸고 ‘양심적 병역거부’를 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정기모임에서 인공지능(AI)이 번역계에서 일으키는 변화를 직시하고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2027년 정기모임에 AI 전문가를 초청해 학술발표회를 열기로 했다. 또한 성 아우구스티노 전집 라틴어 원전과 현대어 번역본을 30년 가까이 무료로 제공해 온 ‘누오바 비블리오테카 아고스티니아나(Nuova Biblioteca Agostiniana)’의 본보기를 따라 무료 ‘아우구스티누스 디지털 도서관’을 연구회에서 추진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또한 한국교부학연구회의 주춧돌을 놓은 고(故) 이형우(시몬 베드로) 아빠스 선종 10주기인 2026년 11월 27일 열릴 예정인 추모 행사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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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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