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여성으로 살아온 세 명의 작가가 자신의 삶을 직접 증언한 책이다. 저자들은 탈성매매 지원 생활공동체 ‘막달레나 공동체’에서 함께 생활하고 활동해 왔다. 같은 경험을 공유한 이들은 구술 작가와 윤문 작가의 도움을 받아, 오랜 시간 말로만 남아 있던 기억을 정리했다.
책에는 성매매로 유입되는 과정, 국가권력의 방임과 묵인, 집창촌의 실태와 그 안에서의 삶의 애환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최근 성매매 피해자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고 부당한 인권침해 피해자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사법적 판결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 책은 그러한 판결들이 어떤 현실을 배경으로 탄생했는지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그리고 누구의 책임이었는지, 우리는 무엇을 외면해 왔는지, 그리고 회복은 어떻게 가능한지를 묻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5년도 도서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