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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작가들, 예술로 사회와 만나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50주년 기념 초대전 ‘사랑, 더 큰 희망이 되다’ 명동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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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회장 정진호 신부가 인사말하고 있다.


“이 전시회는 단순히 발달장애인들이 그린 그림을 걸어놓은 행사가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고유한 재능을 통해 이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임을 확인하고 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가 서로에게 용기가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회장 정진호 신부)

발달장애인 작가가 그린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1월 23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지하 1898 갤러리에서는 특별한 전시가 열렸다.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그린 작품들이 대중에게 대거 공개되는 전시였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설립 50주년 기념 초대전 ‘사랑, 더 큰 희망이 되다’이다. 이번 전시는 복지회 산하 서울중구장애인복지관과 서초한우리정보문화센터 소속 작가들의 작품 25점이 걸렸다.
 

전시회에는 작가들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 및 친지들을 비롯해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 중간에는 한우리정보문화센터의 한우리오케스트라의 플루트 3중주도 열려 한층 분위기를 더했다.

서울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 소속 한우리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플루트 연주를 하고 있다.
 

안영환 중구사회복지관 미래디자인팀장은 “장애인 작가라는 시선보다 그저 한 작가의 그림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청했다. 안 팀장의 당부처럼 갤러리 분위기는 여느 기성 화랑과 다르지 않았다. 작가 저마다의 개성이 드러난 붓놀림이 여실히 드러났고, 독창적인 시선과 선명한 색채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에게 미술은 세상과 소통하는 솔직하고 강력한 언어임을 선보인 자리이기도 했다.

 

한우리정보문화센터 문화지원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각기 다른 작가들의 시선에서 출발해 작가들 삶 속에 담긴 희망을 담아내는 과정이었다”면서 “이 자리가 작가들과 예술을 통해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발달장애인 작가가 그린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이번 전시에 ‘양식’이라는 작품을 내건 김선태(한우리정보문화센터) 작가는 히브리어로 ‘양식’을 뜻하는 단어와 자연과 권능을 뜻하는 두 팔로 빵을 잡고 있는 그림을 선보였다. 몸과 마음의 양식을 표현했다. 김 작가는 “제 그림을 보면서 많은 분이 마음의 평안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2월 1일까지 명동 1898 갤러리에서 열렸고, 작품 판매 수익금은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창작 지원과 자립을 위해 사용된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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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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